중학생 독서습관, 어떻게 기를까?
독서는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 어휘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많은 중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책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독서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가정과 학교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학기 중과 방학 동안 각각 적절한 방법을 활용하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지속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독서습관 가정에서 실천하기
가정은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환경이다. 부모가 책을 가까이하고, 자연스럽게 독서를 장려하면 아이들도 책을 친숙하게 여기게 된다.
먼저, 집에 다양한 책을 구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소설, 과학 책, 역사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 또한,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가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독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독서를 강요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의 책을 추천해주거나, 책을 읽고 난 후 가족끼리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면 독서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다. 저녁 식사 후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 기록을 남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읽은 책의 제목과 간단한 감상을 적거나, 좋아하는 문장을 필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독서 일기’를 쓰게 하면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독서습관 학교에서 실천하기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므로,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학급에서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침 자습 시간에 10~15분씩 조용히 책을 읽는 ‘아침 독서 시간’을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이 형성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독서 활동을 하면 흥미가 배가된다. 예를 들어,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서로 책을 추천하고 감상을 나누는 활동을 하면 책 읽기가 더 즐거워진다. 친구들이 읽은 책을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새로운 책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독서가 더 이상 지루한 활동이 아니라 재미있는 경험이 된다.
학교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서관에 가서 직접 책을 고르는 경험을 하면 책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책 목록을 참고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도 있다.
교사 역시 독서를 장려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교과서와 연계된 책을 소개하거나, 독후 활동을 숙제로 내주는 방식으로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어나 사회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하면 독서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
독서습관 학기 중 실천하기
학기 중에는 학교 공부와 숙제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은 습관을 만들면 바쁜 학기 중에도 독서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우선, 하루 10~15분 정도의 짧은 독서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아침 등교 전이나 자기 전에 짧게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독서를 생활에 녹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책 읽기로 대체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교과서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 학습과 독서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예를 들어, 역사 교과서에서 조선 시대를 배웠다면 조선 시대와 관련된 역사책이나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학습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독서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
시험 기간에는 독서량이 줄어들 수 있지만, 짧은 에세이나 기사 등을 읽으며 독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시험이 끝난 후에는 스스로에게 ‘책 한 권 읽기’라는 보상을 주어 독서 습관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독서습관 방학 중 실천하기
방학은 독서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기 중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책을 읽거나 다양한 독서 활동을 시도할 수 있다.
먼저, 방학 동안 읽을 책 목록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방학 동안 5권의 책을 읽기로 목표를 세우고, 장르를 다양하게 구성하면 더욱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다.
또한, 책과 관련된 체험 활동을 함께 하면 독서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예를 들어, 역사책을 읽고 박물관에 가보거나, 과학 책을 읽고 실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책 속의 내용이 실제 생활과 연결되는 경험을 하면 독서가 더 흥미로워진다.
독서 감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독후감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거나 책 속의 내용을 짧은 글로 요약하는 활동을 하면 독서의 효과가 더욱 커진다. 블로그나 SNS에 책 리뷰를 남기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결국 독서 습관을 기르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꾸준함’이다. 처음부터 많은 책을 읽으려고 하기보다는, 하루 10분이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정과 학교에서 독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학기 중과 방학 동안 각각 적절한 방법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독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평생 도움이 되는 능력이므로, 지금부터 꾸준히 실천해보자.